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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5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1. 00:11
오늘 드디어 시험! 대망의 시험을 쳤다!! ㅗㅜㅑ
그리고 0점 ㅎㅎㅎ.... ㅎㅎㅋㅋ ㅎㅎ!!
여기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오늘 드디어 정말로 수영장에 내던져지고 스스로 헤엄쳐야 한다는게 뭔말인지
명확하게 알았다. 물에 빠졌는데 주변 모두가 도움은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 상황에서 옆에 같이 빠진 다른
동료들은 서서히 헤엄치기 시작하는데 나혼자만 가라앉아 버렸다.
엄청난 현타가 왔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떄려 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포기하면 정말로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 되긴 싫었다. 오후 1시에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1시 10분에 나왔다.
전날 거의 밤을 새서 너무 졸려서 우선 조금만 잘까 싶다가도 분하고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내가 오늘 시험
을 잘 못친만큼 과제라도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로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꾸역꾸역 온라인 스터디
까지 여태 진행했다.
내일은 원래 나의 출석날은 아니지만 팀프로젝트 (여기서는 Rush 라고 한다) 팀장의 출석날이라 내일도 출석한다
랜덤으로 구성된 팀이 시험 끝나고 곧 발표되었고 팀을 보니.... 이게 바로 42 정신에서 말하는
life is unfair 인가 보다.
그래도 온라인 스터디에 같이 들어온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같이 0점 ㅋㅋㅋㅋ) 서로 서로 멘탈을 다독여
꾸역꾸역 이시간까지 스터디하면서 과제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여기와서 겨우 4일을 같이 보낸 사람들 이지만 정말 이전 회사에서 1년을 넘게 같이 일한 사람들 보다
더 동료같이 느껴진다.
고난과 역경에서 무너지지않게 잡아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다같이 통과했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든날 이였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짜증보다는 다같이 다시 힘내자라는 말을 먼저
하는 사람들과 함께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오늘의 팁은!
진도 빨리 빼겠다고 대충 구글링해서 답만 적는식으로 과제하지 말자! 시험에서 난리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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