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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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3주차 목요일 금요일후기/42 Seoul 2020. 12. 4. 18:29
목요일 클러스터 출석해서 오늘은 C10만은 꼭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고 이악물고 풀었다. 근데 이게 무슨일인가. C10은 100점 or fail 이였다. 그런데 마지막 문제는 옵션이 너무많아서 혼자서 떄려박으면서 만들기에는 볼륨이 너무 컸다. 같이 C10을 진행하는 분들이 있으면 확실하게 통과까지 할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도 C10은 하려하지 않았다. 과제를 보면 역대 몇명이 통과했는지 수치가 나오는데 역대 피시너들중 29명만 C10을 통과했다. 나는 이게 마치 명예의전당 마냥 느껴져서 반드시 풀고싶었지만 5트라이 끝에 결국엔 마지막 문제 예외처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65점 fail 로 머물러야 했다. 너무 아쉽고 화가났지만 금요일 시험전에 8시간은 자려고 새벽 4시쯤 돌아왔다. 금요일 오전 4시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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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3주차 화요일, 수요일후기/42 Seoul 2020. 12. 2. 23:50
후기를 2일에 한번씩 쓰는 이유는 클러스터 출석일 (화, 목, 토or일) 은 거의 다음날 새벽 4시정도까지 달리기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그런것이다. 절대 내가 게으른게 아님 ㅎㅎ;;; 화요일은 클러스터에 출석해서 월요일날 작성해놓은 C07 08 09 를 모두 평가받았다. 그리고 오늘은 오전 11시 50분쯤 일어나서 오후 1시 30분에 팀프(2번째 Rush)를 평가받았다. 평가자분이 정말 너무 재수없게도 피시너일때 Rigor 가 7.5 에 육박하는 아주 엄격엄격한 분이셨다. Rigor 는 동료평가시 얼마나 엄격하게 평가하냐에 따라 점수가 오르는데, 현재 기준으로 대부분 4정도다. 사실 나도 이번 3기 2차에서 Rigor 가 독보적인 수준이긴하다 ㅋㅋㅋㅋ(현재 7.2) 엄격한 평가자 vs 엄격한 피평가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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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2주차 금요일 ~ 3주차 월요일후기/42 Seoul 2020. 11. 30. 23:26
n일차 라고 세는게 뭔가 이상해졌다. 그래서 조금더 날짜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제목을 바꿨다. ㅎㅎ 금요일 오전 4시쯤? 클러스터에서 돌아와서 11시 정도까지 자고 13시 시험이라 12:40까지 가야해서 일어나서 바로 다시 클러스터로 향했다. 이번에는 80점을 받았는데, 마지막 문제를 3시간동안 못풀어서 너무 아쉽다. 알고보니 malloc 이 실패할때를 대비한 예외처리가 있어야 했는데 내가 C언어를 2년을 넘게했지만 malloc 이 실패하는 꼴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이걸 실패시키는 테스트가 있나보다 코드 조금 친다 하는 분들은 거의다 80점 맞았고 아주 드물게 100점 받으신분도 있다. (내가알기론 1명) 100점 맞은 분과 얘기를 좀 해봤는데 진짜 감동해서 팬클럽 초대 회장이 될뻔했다. 나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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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10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7. 03:51
오늘은 클러스터 출석일 역시 오전 9시 에 칼같이 출석해서 오전 3시 30분에 나왔다. 2주차쯤 되면 온갖 루머가 창궐한다 했는데 역시나 ... Level 이 높으면 exam 에서 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손해라느니 상향 그레프만 그리면 되서 초반부터 치고나가면 손해라느니 하는 온갖 꼼수 비슷한 소리들이 나돈다 그래도 나는 꼼수라고 생각되는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내 나름의 템포를 맞춰 가려고 한다. 내일은 2번째 시험 날인데 첫번째 시험처럼 시험을 못찾아서 쫓겨나는 경우만 안생겼으면 좋겠다. 나는 꽤나 눈에 보이는 레벨에 민감해서 거의 lv6 가까이 만들어 놨기 때문에 아마 정말 레벨에 비례해서 문제가 나온다면 꽤나 어렵게 나올 것 같다. 그래서 100점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6문제가 나온다고 했으니 5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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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8일차 9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5. 23:44
정말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시간이 없어도 반드시 후기는 매일매일 작성하겠다는 노력이 깨졌다. 매우매우 불친절한 문제 해설과 디테일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문제를 반쯤은 스스로 만들어서 푸는 과정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디테일함은 잘 잡아내지 못하는 내 성격이 발목을 잡는다. 마음은 급해서 대충 고치고 제출하고 또틀리고, 대충 고치고 제출해서 또틀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채점 점수 파밍에 시간은 두배로 들어가고 화요일 하루를 쌩으로 날린 기분만 들었다. 그래도 오늘 잠깐 다녀온 팀프로젝트 채점에서는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전 기수 (1기 합격자분이라고 하셨다) 가 오셔서 직접 채점해주시는데, 1시간을 채점하였다. 우선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의 동작이 완벽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적으로는 점수가 깍이지 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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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7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3. 23:34
오늘로 딱 일주일이 지났다. 내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Shell00,01 C00,01.. 대략적으로 봤을때 마지막 과제까지 쳐다보기 위해서는 2일에 3과제씩 채점까지 모두 끝내야한다. 나는 우선 목표가 모든 과제 100%달성을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루기 힘들다. 어짜피 3주차 쯤 되면 어느정도 타협하게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타협없이 모든과제 100% 달성을 달리려고 한다. 오늘도 이악물고 02 03 04 까지 타이핑을 했다. 내일가서 3개 채점하고 100점 아닐 경우 다시 평가 받고 평가 점수 파밍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다 지나갈 것 같다. 여기와서 정말 밑도끝도 없는 기본 of 기본기를 다시 다지면서 '내가 그래도 기본기가 아예 없진 않았구나' 와 '이정도도 쉽사리 못해낸다고?'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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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6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2. 04:49
오늘은 Rush (팀프로젝트) 때문에 클러스터에 출석하였다! 사실 어제 팀원들을 미리 보고 적잖이 걱정했는데 역시 뭔가 다르긴 달랐다. 어제 너무 걱정이 되어 혼자 팀프로젝트를 모두 해결 하고 그 소스를 들고 오늘 출석하였고, 정 안되면 소스를 보여주고 이해시킬 생각이였다. 나는 오전 9시에 클러스터가 열리자마자 바로 들어갔지만 팀원들은 오후 1시에 모였다. 팀원들은 대학과 이것을 병행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기에 100% 올인은 못하는 느낌이였다. 오후 1시에 내가 팀원들에게 C를 코딩하려면 어떻게 세팅해야 되는지 세팅만 해드리고 내가 사실 어제 다 해서 소스를 가져왔다고 드릴까요? 했더니 두분 모두 안받겠다고 스스로 해보겠다고 하였다. 두분다 C를 거의 안해보신 것 같던데 낯선 리눅스 환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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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라피신 5일차후기/42 Seoul 2020. 11. 21. 00:11
오늘 드디어 시험! 대망의 시험을 쳤다!! ㅗㅜㅑ 그리고 0점 ㅎㅎㅎ.... ㅎㅎㅋㅋ ㅎㅎ!! 여기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오늘 드디어 정말로 수영장에 내던져지고 스스로 헤엄쳐야 한다는게 뭔말인지 명확하게 알았다. 물에 빠졌는데 주변 모두가 도움은 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 상황에서 옆에 같이 빠진 다른 동료들은 서서히 헤엄치기 시작하는데 나혼자만 가라앉아 버렸다. 엄청난 현타가 왔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떄려 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포기하면 정말로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 되긴 싫었다. 오후 1시에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1시 10분에 나왔다. 전날 거의 밤을 새서 너무 졸려서 우선 조금만 잘까 싶다가도 분하고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내가 오늘 시험 을 잘 못친만큼 과제라도 내가 낼 수 있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