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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 3기 2차 4주차 월요일, 화요일후기/42 Seoul 2020. 12. 8. 22:50
월요일날은 같이 BSQ를 하는 팀원과 BSQ 팀플으 진행하고, 화요일은 BSQ를 대략적으로 마무리 한 후
C12 트라이에 들어갔다.
서울42 에는 여러가지 슬로건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오늘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C12부터는 특정 조건 만족하는 동료에게만 채점을 받을 수 있다. 즉, 혼자서 아무리
잘해봐야 채점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연히 진도가 묶이게 된다. 아마 추정 조건은
C10을 도전 할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같다. 하루 종일 평가를 잡으려고 노력한 끝에 오후 8시 30분에
2번쨰 평가를 받고 점수를 받아 볼 수 있었다. 문제가 18문제나 있는 만큼 중간에 반드시 실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5번쯤인가 실수해서 20점을 받았다.
내일 깔끔하게 고치고, 목요일날 BSQ, C12, C13을 모두 채점받는다면 final exam 에서 100점을 받게되면
11렙 달성도 가능해 보이지만, 12시간의 클러스터 출석시간 내로 C12, C13 을 모두 채점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이제 정말로 끝이 보인다. 나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모두 합격했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합격해야 겠지만...
마지막 주차가 되면 치팅 (구글링 하여 그대로 소스를 배끼는 것) 이 많아진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자기 소스가 아닌 느낌이 드는 분들이 더러 있다. 어짜피 소스 배껴봐야 시험에서 못풀것이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과제에서 풀었는데 시험에서 못풀면 굉장한 패널티가 있다고 들었는데
나라도 그렇게 설계해뒀을 것 같다.
피신이 앞으로 3일 남았는데, 4주간 거의 잠을 못잤다. 하루에 6시간 약간 넘게 자고 그외 시간은
밥먹거나 코딩하거나 였던 것 같다. 일요일은 그냥 쉬었는데 절대 후회는 없다. 일요일이라도
잠깐 안쉬었으면 정말 쓰러졌을 것이다.
첫번째 시험을 0점 맞고 충격먹어서 나보다 레벨 높은 사람들 따라가기 바빠했는데 어느센가
내가 제일 높은 레벨이 되어있었다.
오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말의 뜻을 깨닫고 첫번째 시험 점수에 쫓겨 너무 혼자만
달려오지 않았나 반성이 많이 되었다.
내가 혼자 과제하고 경험치 올린다고 뭘 물어보셔도 재대로 대답 못해드린 분들에게 미안하다.
피신 후에 합격자로 만나서 그때는 같이 술자리도 하고 모르는 것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밤새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 마지막 후기는 거의 눈물에 겨워 쓸것 같다. 그때 다시한번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겠다.
오늘의 팁.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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