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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L Boot Camp 지원 ~ 3주차 후기후기/Google ML Boot Camp 2023. 9. 16. 14:21
갑자기 ML 에 꽂혀서 좋은 기회가 없나 알아보던 중 Google ML Bootcamp 라는 것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부트캠프를 꽤나 많이 다녔는데, 내가 접한 모든 부트캠프들은 등록전에 반드시 면접이나 코딩테스트 같은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또한 마찬가지로, 부트캠프를 신청할 때 자소서를 제출했고, 코딩테스트 또한 보았다. 코딩테스트라고 해서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 에서 치르는 테스트 같진 않고 그냥 구글폼에 파이썬으로된 문제 10문제 정도를 풀어서 제출하는 것이였다.
나는 꽤 많은 언어를 할줄 안다고(할줄 알기만하고 잘은 못한다) 생각하는데 파이썬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문제를 푸는데 제한시간이나 어떤 제약조건이 없어서 그냥 Colab 에다가 문제에 나온 코드를 그대로 쳐서 결과를 보고 정답을 체크했다. (이거 치팅인가 ..?)
그리고 뭐.. 통과해서 2023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번기수는 경쟁률이 3.5:1 정도 되었다고 한다.
이 부트캠프는 100%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강의에 정해진 시간이 없고 그냥 코세라 강의를 쭉 들으면 된다. 따라서 직장인이나 공부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하기에 아주 적합한 부트캠프이다.
그냥 정해진 날짜까지 정해진 강의를 듣고 정해진 과제를 하면 되고, 코세라 강의와 코세라 과제를 다 하면 이후에 Kaggle competition 에서 상위 일정 % 이상을 달성하면 부트캠프 수료이다.
따로 수료증은 없는 것 같고, 코세라에서 발급해주는 수료증과 Kaggle competition 기록이 남는다. 그리고 다른 자격증 시험에 응시료 혜택을 주는 것 같다.
부트캠프 답게 처음부터 '취업' 얘기를 많이하고, 한주에 1~2번씩 구글밋으로 테크톡/오피스아워 등을 한다. 처음 킥오프 미팅만 참여하고 이때까지 한번도 참여해본적은 없다.
나는 사실 어떠한 지식(기술?) 을 배우는데 있어서 내가아닌 누군가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워놓는 것도 안좋아하고, 학습의 목표가 취업인 것은 더더욱 안좋아한다.
하지만 AI쪽으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대략 지금까지 느낀건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 = 코세라 강의 공짜 + 여러 AI 취업기회(테크톡, 오피스아워, 레쥬메클리닉) + Kaggle 경험 + AI를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
정도 인것 같다.
나는 그냥 나만의 수료조건(Kaggle competition 에서 금메달 1개)을 세워놓고 부트캠프에 임하고 있다.
+ 시간이 된다면 내가 만들고 싶었던 AI App 을 만들어서 배포하거나, AI 관련 소프트웨어 대회 참가 정도?결론은, Google ML Bootcamp 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 참가하면 아주 좋은것 같다.
1. AI 쪽으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
2. AI 를 처음 공부하는데 뭐부터 해야하는지 큰 그림이 없는데 열정은 있는 사람
3. 공부시간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은사람 (모든 강의가 온라인 강의 이다)지금 코세라 강의를 60% 정도 들었는데, 다음 후기는 코세라 강의를 100% 듣고, Kaggle 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서 리더보드 몇등하는지 한번 본 다음 쓸 것 같다.
- 부트캠프에 대해서 ----------------------------------------------------------------
지금부터 주저리 주저리 나만의 헛소리를 하겠다.
부트캠프에 전공자는 없다. 이건 예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트캠프는 배우러 오는 곳이고, 배우러 왔다면 그건 전공자가 아니다. 따라서 부트캠프에 왔으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써야한다.
하지만 내가 다녔던 모든 부트캠프들은 하나같이 부트캠프 시작과 동시에 취업준비를 같이 시킨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에게는, 완성되지도 않은 물건을 포장부터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부분이 참 아쉽다..